19대 대선 후원금 1위는 심상정…'개미 후원자'만으로 15억

2017-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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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2일 오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7.6.2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였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확인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는 14억9763만1718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심 대표가 연간 5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없이 소액 후원만으로 15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은 점도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억7609만7489원으로 2위였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9013만4227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은 권영적 흥국종합건설 대표, 문주현 엠디엠(MDM)그룹 회장,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1000만원을, 고갑수 전 SK건설 부사장이 770만원을 후원했다.

유 의원의 고액 후원자는 김경화 마인엠옴므 대표, 박민철 한국고서협회 회장,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 이재원 화인피부과원장, 같은 당의 박인숙·지상욱 의원이 각각 1000만원씩을 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후원금은 3억9314만2753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 3억2044만6731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2억2191만1887원 순이었다.

홍준표 전 지사는 고액 후원자가 14명으로 이들 모두 각각 1000만원씩을 보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고액 후원자가 6명인데 이 중 안랩의 권치중 대표, 고광수·방인구 상무, 안랩 이사회 의장을 지낸 권석균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이 안랩 관련 인사였다. 같은 당 김삼화 의원도 100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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