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및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0으로 올렸다. 멀티히트 경기도 16회로 늘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팀은 5-7로 졌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실점을 기록하는 등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힘겨운 추격전을 펼쳤다.
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에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7인 9회말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볼넷을 골라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