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팀의 7-6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졌지만,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은 10회초 2점을 뽑아내 7-5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10회말 마운드에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자 하우이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2사 1루에서 애런 알테르를 5구째 파울팁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