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계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1포인트(0.27%) 떨어진 21,410.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떨어진 2,435.61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헬스케어주의 선방에 힘입어 45.92포인트(0.74%) 오른 6,233.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유가가 장주에 급락하자 에너지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제한 방침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2%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택판매 지수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1% 늘어난 562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5% 감소한 554만채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국제 유가 약세의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ES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3% 하락한 7,447.7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2% 하락한 12,774.2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떨어진 5,274.26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8% 하락한 3,554.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