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0.52%) 오른 3156.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8.65포인트(0.76%) 오른 10367.1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71포인트(0.2%) 오른 1824.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70억, 225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2.36%), 주류(1.74%), 환경보호(0.8%), 바이오제약(0.77%), 금융(0.64%), 건설자재(0.58%), 자동차(0.36%), 철강(0.31%), 기계(0.31%), 부동산(0.2%), 전자부품(0.14%), 교통운수(0.14%)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기제조(-0.81%), 정유(-0.59%), 석탄(-0.43%), 선박제조(-0.34%), 비철금속(-0.34%),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16%), 전자IT(-0.12%), 호텔관광(-0.06%), 시멘트(-0.05%)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으로 중국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SSE)50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은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따른 즉각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입 초기에 중국에 유입될 자금을 MSCI측은 170억∼180억 달러(약 20조원)로, 각 기관들은 약 100억 달러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7조 달러 규모의 중국 증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중국 주식시장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중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한편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