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랜드 패션이 신발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21일 이랜드에 따르면 패션 부문 중 신발 사업이 호조다. 이랜드는 현재 아시아 최초 신발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슈펜(SHOOPEN)', 브랜드 신발 편집숍인 '폴더(FOLDER)', 재화 브랜드 엘칸토(ELCANTO) 등을 운영 중이다.
론칭 5주년을 맞이한 폴더 역시 나날이 성장 중이다. 폴더는 2030 고객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으로 뉴발란스, 나이키 등 메가 브랜드를 비롯해 소렐, 오찌, 팔라디움 등 총 50여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들을 판매한다.
현재 신촌과 명동·강남·홍대·대구 동성로·광주 충장로 등 전국의 핵심 상권에서 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이다.
이랜드가 인수한 이후 기사회생한 제화 브랜드도 있다.
2011년 적자 상태에서 인수한 엘칸토가 대표적이다. 인수 3년 만인 2014년 엘칸토는 흑자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적 연매출 500억원을 넘기며 인수 5년 만에 160%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인수 당시 50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도 이랜드 유통망을 적극 활용, 2015년 101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월평균 매출 1억 매장도 12곳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같은 노력에 힙입어 엘칸토는 2015년 매출이 약 416억원에서 지난해 약 486억원으로 17% 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억원에서 42억원으로 17% 정도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