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정광자 씨는 20일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어떤 꿈이나 자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본능적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표현을 하고 표현을 받는 것을 좋아한 편이었는데 그때부터 제가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재미있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정광자 씨가 생각하기에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저는 ‘뭔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대로 살아가는 것, 내 삶의 기준대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든 틀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만든 어떤 꿈이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Q.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시나요?
A. 제가 사람들한테 앞서 말했듯이 반응을 보는 것, 내가 무언가 만들어서 사람들의 반응과 웃음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Q. 요즘에는 일명 ‘먹는 방송’(이하 명칭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콘텐츠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에는 몰래카메라도 해 보고 패러디 영상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 봤어요. 하지만 많은 도전 콘텐츠들 중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반응을 얻거나 사람들의 조회 수가 많은 콘텐츠는 먹방이었고 그렇게 열심히 다양한 것을 해 보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이 하나하나가 상징적인 콘텐츠가 된 것 같아요.
Q. 먹방이라는 콘텐츠를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A. ‘더럽다’라는 사람도 있었고 ‘유별나다’라는 부정적인 말도 들었는데 이와 반대로 ‘너무 재미있다’, ‘맛있겠다’라는 긍정적인 말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Q. 많은 학생들이 주위에 시선으로 인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학생들을 보시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고 이러한 학생들에게 어떠한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제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너는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부럽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 만큼 저는 주변 사람들이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면서 후회하는 걸 너무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행복이란 진짜 자기한테 주어진 재능, 그리고 자기가 진짜 가슴이 뛰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이며 그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진짜 다 따라오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제가 엄청 내성적인 면도 있었는데 무대만 올라가면 저도 모르는 저의 똘끼가 발휘되었어요. 많은 관계를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았던 것이 학창 시절에서 소중한 것 같아요. 이렇듯 저는 학생들에게 ‘정말 진심을 이기는 것은 없다. 절대로 남 눈치 보지 말고 가슴 뛰는 일을 하라’ 그리고 ‘학창시절의 시간이 있었기에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했는지 알았고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전달해 주고 싶어요.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배지은
글/수정: 최윤정/정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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