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가 민선5기 전반기를 이끌어 온 조직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재정비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역점사업 추진과 경쟁력을 갖춘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오는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문화와 관광간의 상호연계성을 고려한 기구 재배치와 저출산 및 인구정책 전담팀 신설 등 국가정책 추진 및 지역 현안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15명의 인력증원이 포함된다. 기존의 3국 24과 88계인 조직체계는 전체적으로 변동이 없다.
남구는 신성장 콘텐츠인 문화와 관광간의 상호 연계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고래관광개발과를 복지환경국에서 행정지원국으로, 시설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설지원과를 행정지원국에서 안전도시국으로 각각 소속을 변경키로 했다.
시설지원과 소속 재산관리계는 업무의 연계성을 고려, 행정지원국 소속 총무과로 편입된다.
또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문제를 전담할 인구정책계를 기획예산실에 신설해 임신과 출산, 육아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지역발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행복기획단 내에 일자리지원계를 공동체일자리계로 명칭을 변경, 지역공동체 활성화 정책의 총괄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의 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정책에 발맞춰 삼산동과 야음장생포동에맞춤형 복지팀을 각각 신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례관리 민간협력 등을 통해 실질적 주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구정평가계의 공약업무는 기획계로, 평가업무는 인구정책계로 각각 흡수 통합된다. 규제법무계는 의회법무계로 명칭이 변경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모노레일 건립, 하수도 유지관리 등 시급한 지역현안수요를 적극 반영해 시설직 위주로 인력을 증원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23일 남구의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자로 단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