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인성환 육군 소장(제56보병사단장)이 14일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연합전투능력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미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LOM(Legion of Merit)’을 받았다. 미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육군은 14일 "인성환 소장이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연합전투능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공로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 소장은 30여 년의 군 생활 대부분을 국방부 미국정책과, 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및 기획참모부 등에서 대미정책과 한미 연합작전 업무를 수행한 보기 드문 미국통이다.
인 소장은 한미 연합사단 창설 준비 단계에서 협조단장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약 1년여 간 한미 연합사단 한국군 초대 부사단장으로 근무했다.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미 연합훈련 활성화와 전시 한미 연합방위태세 격상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미 연합사단의 전투력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북한의 위협과 실상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정례화하고 훈련 계획과 강도를 직접 총괄하면서 한미 연합사단 장교들이 전략·전술적 지식과 전투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미 군인들이 서로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개교육과 1대1 멘토 지정, 전적지 답사, 한국문화 탐방, 스포츠 교류 등의 활동을 주도했다. 이는 정전시의 끈끈한 우정이 전시의 전우애로 이어진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미 공로훈장은 인 소장으로서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두 번째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