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감사원이 진행한 '2017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내부적으로 감사활동을 얼마나 공정하고 객관성 있게 진행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총 208개 기관이 대상이다.
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40개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A등급으로 기록돼, 감사기구의 독립성·전문성·공정성 등을 재확인했다. 구는 2011년부터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해 감사 실시 전 과정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2015년 추진하던 감사부서 직원 전문교육, 민간전문가 참여 활성화, 전 직원 주요 감사사례교육 실시 등에 더해 작년에는 '주의·훈계 등 처분제도 운영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경미한 비위나 잘못의 처분근거와 기준을 명확히 구분시켜 실효성 확보에 힘써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체감사활동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감사행정으로 '청렴 1위 도시 강남' 수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