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SPC삼립이 샌드위치 브랜드를 앞세워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SPC삼립은 샌드위치 브랜드인 '샌드팜'의 사업 강화를 위해 시화공장 내 샌드팜 샌드위치 생산 설비를 증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샌드팜은 '맥앤치즈버거', '햄에그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샌드위치를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햄버거, 핫도그 등 HMR 제품 100여종도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샌드팜 매출은 2015년 340억원에 이어 2016년에 425억원으로 25% 이상 성장했다. 또 올해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지키고 있다.
SPC삼립은 이번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샌드팜은 생산량을 70% 늘리고, '프리미엄 버거', '샌드위치 도시락'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목표 매출은 550억원으로 잡았다.
SPC삼립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샌드팜의 성장 요인”이라며, “샌드팜을 HMR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제품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