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은 9일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32강전에서 김성용(41)을 4&5(4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로 압도하며 16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상엽은 2010년 신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는 16강전부터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4명씩 4개조로 나뉜 뒤 승점에 따라 결승, 3~4위전 등의 진출자를 가린다.
A조 역시 죽음의 조로 불린다. 2015년 챔피언 이형준(25)을 비롯해 박상현(34), 송영한(26), 변진재(28) 등 강자들이 한 조에 속했다.
C조에는 김비오(27), 문도엽(26), 이정환(25), 김태훈(32)이, D조에는 허인회(30)를 꺾고 올라온 박재범(35)과 주흥철(36), 전가람(22), 송기준(30)이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