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강경화 청문회에“인사 검증 과정에서 성차별 안 돼"

2017-06-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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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패지를 만지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계는 강경화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성차별은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등 여성 단체들은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강경화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은 청문회를 통해 사실관계가 면밀하게 밝혀지고 장관 기용의 적격 여부가 국민들에 의해 엄정하게 평가되어야 한다”며 “다만 검증 과정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중대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그간 형성되어온 관행적 기준, 외교부 수장으로서의 전문성이나 역량, 국가의 통합적 젠더 리더십 구축을 위한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 등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생략된 채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간 남성들에게는 관대하게 적용해 온 일부 흠결사항을 침소봉대하여 정치 공세로 여성장관 후보를 협상의 제물로 만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경화 후보자의 인사 검증 과정은 성평등 대표성 확대를 실행해가는 길에서 우리 사회가 받아든 시험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보다 엄격한 자격요건을 요구한다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야 협상의 제물로 삼는다거나, 국내에 지지 기반이 없다는 이유로 의혹을 부풀려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성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 검증과 자질 평가, 전통적으로 남성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여성의 적극적 기용 등이 인사원칙이 되어야 한다. 성평등한 인사원칙의 수립과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정의로운 검증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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