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동북3성과 '미세먼지 해결' 주제 포럼 연다

2017-06-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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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수원) 김문기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는 위영칭 랴오닝성 환보청 부청장, 유의 헤이룽장성 환보청 부청장, 심귀생 지린성 환보청 총공정사를 각 단장으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방문단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도의 제안을 동북 3성에서 받아들여 이뤄졌다.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환경보호청을 방문한 경기도환경산업협력단을 통해 이런 제안을 전달했다.

환경협력포럼은 정책세션과 기술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두 지역 간 미세먼지 정책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세션은 한국산업기술대 김덕현 교수를 좌장으로 오훤 랴오닝성 환경과학원 소장 등의 발표와 이효경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농산폐기물 재활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술세션은 이승희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심귀생 지린성 환경보호청 총공정사, 김동수 경기도 환경산업협회 협회장의 발표와 하준수 고려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술세션은 선우영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원해 헤이룽장성 환경감측센터 부소장, 송희남 경기도환경산업협회 감사의 발표와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과의 협력은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포럼이 중국 동북3성과의 환경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부대행사로 동북3성과 장쑤성 염성시에 위치한 환경기업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12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 미래사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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