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용인) 김문기 기자 = 용인에 4500억원 규모의 연세 의료복합단지가 민·관 협력으로 조성돼, 수도권의 의료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직접화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지난 5일 기흥구 중동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윤도흠 연세대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와 ‘용인 동백 세브란스 병원(가칭)과 연세의료복합단지 투자 및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와 시는 연세 의료복합단지가 수도권 대표 의료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해 전후방 산업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과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입주를 위한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용인에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4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548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사업성 문제로 2014년 12월에 공사 중단했던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식이 별도로 진행돼 연세대학교에서 병원 건립을 재추진 할 것을 공식 선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대표적 사례”라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0만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800여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이제야 건립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구축할 첨단 의료 인프라가 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도흠 연세대 의료원장도 “용인동백세브란스가 시민이 신뢰하고 자랑스러운 첨단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세의료복합단지가 한국의료산업의 신기술의 요람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메디컬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