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민속공예기술 전승,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목·칠 110점, 도자 131점, 금속 39점, 섬유 49점, 종이 90점, 기타 73점 등 6개 분야의 공예품 492점이 출품됐다.
영예의 대상은 조신현 작가(이천)의 ‘선의흐름-자연(도자 분야)’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느림과 여유라는 작가의 철학을 바탕으로 선과 면의 전통적·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현대적이고 입체적인 조형미를 잘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체상은 성남시가 최우수, 이천시와 고양시가 우수, 화성시와 안성시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목‧칠, 도자, 금속 등 6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심사위원들이 품질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조성 및 저작권 보호 여부 등을 고려, 세심한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작들을 선정했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도지사 상장이 주어지며, 특선이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제47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의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입상작에 대한 전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독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공예품을 적극 발굴하고 상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