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 CBSI가 전달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86.6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9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직까지 기준선(100.0)에는 못미치는 수치이지만, 올 초(1~3월) 지수가 하락하던 것이 4~5월 들어 두 달 연속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달 역시 소폭 상승 전망(0.09포인트)이 우세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이 전월과 동일한 지수를 유지했으며, 중견기업이 12.9포인트나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87.1을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건설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