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호세 드 레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아치(비거리 131m)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
앞선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방망이와 발이 쉬지 않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어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황재균(30)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