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홈런’ 추신수, 때리고 뛰고 ‘3출루 3타점’ 맹활약

2017-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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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호세 드 레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아치(비거리 131m)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

앞선 타석에서도 추신수의 방망이와 발이 쉬지 않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어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5로 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팀의 7-5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7회초 곧바로 대량 5실점하며 8-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55(157타수 40안타)로 올리는 데 만족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황재균(30)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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