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웅천에서 소호 간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로개설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단일노선인 웅천~소호 구간은 최근 웅천택지개발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아치교 100m, 콘크리트 빔교(PSC교) 400m로 교량이 총 500m에 진입도로 648m 등 총 1148m 규모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기본설계서에 대해 전남도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공사 완공 시 해상교량을 포함한 이 도로가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해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산지역과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나오는 교통량이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해상교량으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건설되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소호동의 해변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