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국보훈의행사는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국민통합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는 국무위원과 고위공직자 등 사회 각계각층이 국가유공자를 초청하고 6·25참전 유공자 위로연을 여는 한편 보훈병원 입원환자와 보훈요양원 입소자 등 보훈가족 1만여 명을 위문할 예정이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서도 보훈가족 1만1000여 가구에 대해 주택 개·보수, 전기안전서비스, 건강검진 등 20억 상당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내달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하고,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주관으로 지방 추념식도 개최한다.
6·25전쟁 67주년 기념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다.
보훈처는 참전·전후 세대가 함께하는 63건의 보훈문화 행사도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서울·경기에서는 거북이 마라톤(17일), 참전유공자 프리허그(1일) 등을, 부산·경남에서는 피란수도 부산야행(23일), 나라사랑 한마음 음악회(15일)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