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9일 2017 우수문화상품 지정 공모를 실시했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의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상품을,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상품으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유통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2016년 3월 첫 지정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디자인상품 분야를 도입해 문구류·생활용품·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했다. 공예 분야의 경우에는 별도의 1차 심사 없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로 1차 심사를 대체한다.
공모 진행 절차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우수문화상품 공식 누리집과 분야별 대행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되면 ▲우수문화상품 지정서 발급 ▲문체부·농식품부 및 관련 부처 사업 연계 홍보·유통 지원 ▲번역 지원, 홍보물 제작 및 배포 ▲공영홈쇼핑, 공항면세점 등 유통망 입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정 혜택이 부여된다.
2016년에 지정된 총 114점의 우수문화상품은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네이버쇼핑몰, 카카오몰, 케이몰24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출했으며, 서울·광주·부산 및 파리·로스앤젤레스(LA)·마닐라·마드리드·도쿄·홍콩 등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 소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정 공모를 통해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상품들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에 지정된 상품들이 국내외에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