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29일 발표된 세계랭킹 결과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3계단 상승해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이날 끝난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준우승(공동 2위)을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려 약 한 달 만에 10위권 안으로 복귀했다. 8위는 개인 최고 순위다. 종전 가장 높았던 세계랭킹은 10위였다.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6위로 올라섰고 6위였던 박인비가 7위로 밀려났다.
최근 휴식을 갖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에 올라 유소연을 3위로 밀어냈다.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가 8.40점, 쭈타누깐이 8.33점, 유소연이 8.21점으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 3명의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근소한 차이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는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불참하고 유소연만 출전한다.
10위권 이내 한국 선수는 유소연, 박인비, 박성현을 비롯해 전인지가 5위, 김세영이 9위, 양희영이 10위에 올라 총 6명이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강수연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112위에서 84위까지 상승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도 143위에서 96위까지 뛰어올라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