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글로벌 한국학센터는 올해와 내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문화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7월 27일부터 80일간, 내년에는 7월 26일부터 80일간 각각 운영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구사능력이 있는 개발도상국의 대학생 등을 초청해 한국어 실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용은 전액 KOICA가 부담한다.
태국, 미얀마,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 에콰도르 등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11개국에서 18명이 참가한다.
신라대는 10여 년 전부터 외국인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4년 전 한국학과를 개설하는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강경태 글로벌 한국학센터장은 "개발도상국의 인재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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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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