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이낙연 인준안 처리 시도…靑 정무수석 설득차 국회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는 29일 오후 2시에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시도한다. 

지난 26일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을 표결처리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26일 야당 측 반발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데 이어, 전날까지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인만큼 표결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청문특위는 일단 국회 본회의 일정에 맞춰 이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 합의에 따르면 29일 인준안 처리가 실패할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청와대에서는 이 후보자의 인준을 위해 전병헌 정무수석이 오전 중 국회를 방문해 대야(對野) 설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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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석은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국 특사단 활동 보고와 함께 이 후보자의 인준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부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별개로 전 수석은 여야 지도부 접촉에 나설 예정이며, 전 수석 외에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등도 함께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야당이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