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수출입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산품 등 일부 품목에서 수출물량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밀기기와 일반기계 부분이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수출물량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01(2010=100)로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증가한 124.93을 기록했다.
수출금액 측면에서도 정밀기기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32.5% 올라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일반기계 31.2%, 제1차 금속상품 23.4% 순을 차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0.5%)보다 수입가격(11.6%)이 더 많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하락에도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며 같은 기간 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