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불법 어업 감시’ 민간 협의체 떴다

2017-05-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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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대표 등 참여 ‘자율민간협의회’ 첫 회의 열고 활동 돌입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가 수산자원 보호와 불법 어업 감시 등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한 민간 협의체가 닻을 올렸다.

충남도는 25일 도 수산자원연구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어업 질서 자율민간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수협장과 지역·업종별 어업인 대표, 어촌계장, 수산자원보호관리선 선장 등 수산업 종사자와 관계자 22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19년 4월까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업인 계도·홍보 및 캠페인 활동 △불법 어업 감시 등 어업 질서 확립 △지역 어업인 여론 수렴 및 건의 등의 활동을 편다. 업종별 분쟁 및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지역 어업인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꽃게·멸치·주꾸미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사안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 업종 간 갈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점을 크게 반기며,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 수산업 최대 현안 문제인 업종 간 갈등 해소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선 점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수산자원 보호와 불법 어업 방지를 위한 어업인 계도 등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내 업종 간 갈등 해소는 어업질서 자율민간협의회에서 어업인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의견을 모아 해소책을 강구하고, 도는 수산조정위원회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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