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4일 치러진 이화여대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에서 1위 후보자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다음날 결선투표에서 총장 후보자가 선출되게 됐다.
이대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서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환산 푯값에 따른 총득표수 354.2882표(33.9%)로 1위,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가 183.4608표(17.5%)로 2위를 기록했다.
투표 반영 비율과 구성원별 인원수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선거권자 1명의 표 가치는 교수 1표, 직원 0.567표, 학생 0.00481표, 동창 0.025표로 환산된다.
강혜련 경영학과 교수 17.4%, 이공주 약학과 교수 16.3%, 김성진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6.7%, 이향숙 수학과 교수 4.7%, 최원자 생명과학과 교수 3.5% 득표율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득표율은 22일 이뤄진 현장사전투표 수치를 합친 결과다.
총 2만4천859명의 선거권자 중 1만1천338명이 투표했고, 유효 투표수는 1만1천267명이다. 투표율은 45.6%다.
이화여대는 1차 투표에서 1위 득표자가 과반에 이르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이대 선거관리위원회가 1위와 2위 득표자를 총장 후보로 선정하고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26일 오전 회의를 통해 추천된 인사 중 총장을 선정한 뒤 그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pc@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