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는 24일(현지시간) 호주 TV 방송 모닝쇼 '선라이즈'에 나와 1986년작 '탑건'의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건 사실이다. 아마도 내년에 (속편 촬영 작업을) 시작할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분명히 (그 작업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크루즈는 방송 진행자에게 "분명히 그렇다"고 거듭 확인한 뒤 "내가 속편을 한다고 얘기하는 건 여기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탑건 속편'의 구체적인 촬영 스케줄은 알려지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는 탑건 후속편 제작이 크루즈와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오랜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탑건'은 크루즈와 켈리 맥길리스, 앤서니 에드워즈, 발 킬머 등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오스카상 여러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유명한 테마송 '테이크 마이 브레스 어웨이(Take My Breath Away)'로 오리지널 주제가상을 받았다.
톰 크루즈는 24세에 해군 최신예 전투기 F-14를 모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역으로 '탑건'에 출연했다.
크루즈는 항공기 면허증을 갖고 있고 '걸프스트림 4(Gulfstream IV)'라는 자가용 비행기를 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존 트라볼타, 해리슨 포드와 함께 소문난 '비행기 마니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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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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