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청 추천 중소기업에 대해선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이 최대 16%까지 할인된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부담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과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중기청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국제 특송요금 할인, 온라인 수출신고 편의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중기청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국제우편 서비스의 손쉬운 활용을 위한 여건 조성 △중기청의 온라인수출 플랫폼과 우체국 물류 시스템 연계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설명회, 간담회 등의 개최를 통해 수출 및 물류정보 제공 △우체국 물류서비스와 연계한 수출촉진 및 시장다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중기청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할인 등 우대 서비스 제공 △수출신고 간소화 서비스 제공 △수출 물류비 절감에 관한 컨설팅 지원 △수출확대 및 시장다변화를 위한 맞춤 서비스 개발 사업을 등을 추진한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7월부터 중기청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을 기본 8%에서 최대 16%까지 할인한다. 8월에는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 물류비 절감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체국 국제특송(EMS)은 민간 특송에 비하여 요금이 저렴하고 세관신고서 작성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영섭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우리경제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어 “물류비 인하, 온라인 수출신고 편의가 대폭 개선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