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유방암 4차 적정성평가' 결과 국내 병원의 유방암 치료 성적은 100점 만점에 97.02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1차 평가보다 1.94점 오른 수치다.
4차 평가는 2015년에 유방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유방암으로 전국 187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의 치료 성적을 비교·평가했다.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이 유방 전체를 절제 수술(34.1%)보다 2배가량 많았다.
평가 병원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109곳을 분석한 결과 1등급(95점 이상) 병원은 84곳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1등급 병원은 전국에 분포돼 있었다.
2등급(90점~95점 미만)은 12곳(11.0%), 3등급(85점~90점 미만)은 8곳(7.3%)이었다.
4등급(80점~85점 미만)은 경상권 유바외과의원과 충청권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충북 충주의료원 3곳이었다. 서울 은평연세병원과 경기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은 최하위인 5등급(80점 미만)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24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