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볼보건설기계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볼보그룹 이노베이션 서밋(Volvo Group Innovation Summit)에서 세계 최초로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소형 굴삭기 ‘프로토타입 모델 EX2(이하 EX2)’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EX2 모델은 전기 구동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의 소형 굴삭기 모델 대비 약 10배가량 상승된 작업 효율성과 약 10배가량 현저히 작동 소음으로 특징이라고 볼보건설기계 측은 전했다.
또 EX2는 연소기관 및 유압장치의 작동 시 발생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장치도 제거돼 기존 모델 대비 한결 가벼워 졌다.
EX2는 볼보건설기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기동력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상용화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마스 비터(Thomas Bitter) 볼보건설기계 마케팅 및 제품 포트폴리오 부문 수석 부사장은 “ EX2는 혁명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성능저하 없이 환경에 유해한 배기가스의 배출을 완전히 제거했다”라며 “기존 모델보다 현저히 낮은 소음과 유지비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그룹차원에서 전기 동력화 및 장비 지능화 관련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EX2 모델은 볼보건설기계와 프랑스 정부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 굴삭기 개발을 목표로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7개의 단체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7백만 유로를 지원받아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