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인생열전] 이종환 회장, 수산업을 사랑하는 기업인... 진심 담아 '인천 특산물' 오픈

2017-05-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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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털어 매장 마련... 특산물의 활발한 판로 만들기 최선

아주경제(인천) 박흥서 기자 = 인천지역의 수산발전을 간절히 소망하는 한 기업가의 진심이 담긴 장터가 마련돼 잔잔한 감동을 준다.

(주)HW푸드앤 바이오텍의 이종환 회장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포구 상가에 지난 19일 문을 연 ‘인천 특산물’이 바로 그곳이다.

이종환 HW푸드앤 바이오텍 회장 [사진=박흥서 기자]


HW푸드앤 바이오텍은 1999년부터 해양생물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이를 이용해 사업화를 실시한 해조류 전문기업이다. 후코이단(해조다당체) 가공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후코이단은 끈적끈적한 점질 구조의 황산염화한 다당류로 고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들어 있는 황산기와 다당류가 결합된 분자량 20만의 성분이다. 암세포에 대한 자살기전(아포토시스) 기능으로 새로이 각광받는 신물질로 특히 소화기계통 암 종류 치유에 70-8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부분의 암 치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 수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은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이 회장은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지역에 수산과 관련된 생산품의 체계적인 유통구조가 정착돼 있지 않아 많은 수산물 및 관련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우수한 기업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

이에 그는 3억5000여만원의 사재를 털어 소래포구 입구에 50여평 규모의 ‘인천 특산물’이라는 인천지역 특산물 공동 판매공간을 만들었다. 6개월여의 노력 끝에 드디어 이달 19일 조촐한 개업식을 했다.

이곳에는 인천전역의 30여개 식품가공공장들이 생산하는 200여종의 다양한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말그대로 인천 특산물의 전부를 보여준다.

특히 오는 6월 18일까지 1개월간은 그랜드오픈기념 초대박 행사로 가격할인 및 푸짐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하면서 매장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킬 예정이다.

인천특산물 전경 [사진=박흥서 기자]


이 회장은 "이번 소래포구 내 인천특산물 판매장 개소는 평소 지론인 수산발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작은 첫걸음을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10여곳 이상에 이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 특산물의 활발한 판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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