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탄핵 위기 트럼프,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2017-05-20 16:49
  • 글자크기 설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EPA]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탄핵위기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38%까지 떨어졌다고 연합이 보도했다. 반대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절반을 웃도는 5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 중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도 23%로 지난주 여론조사 대비 7%p가 늘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4~18일 미국 성인 19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로이터와 입소스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불거졌고 또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격렬하게 반격한 것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면서 여론의 공격을 받고 있다. 코미 전 FBI 국장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사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기밀정보를 유출하고 코미 전 국장에 내통 의혹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특검 조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