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어반자카파, 신곡 '혼자'로 음원차트 틈새시장 노린다는 바람은 이뤄질까

2017-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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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어반자카파가 ‘혼자’를 즐기는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 곡을 발매했다. 혼자라도 괜찮다고 끊임없이 다독인다.

어반자카파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혼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또 다시 음원차트 열풍을 예고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어반자카파의 황금기를 열었던 지난해 발표곡 ‘널 사랑하지 않아’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먼저 조현아는 “작년 8월 ‘목요일밤’ 발매 이후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긴장된다”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기다릴 거다. 그러나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순일은 “순위에 연연하진 않지만 마음엔 남아있다. 음원이 발표 될 때까지 마음 졸이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박용인 역시 “굉장히 긴장되고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단 생각이다”고 말했다.

멤버 박용인은 지난해 오래 사귄 연인과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다. 이에 조현아는 “(박)용인 씨가 좋은 아빠가 될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말 좋은 아빠더라. 아이도 잘 봐주더라”면서도 “밖에 나오면 날라리가 된다. 혼자 있으면 좀 더 러프해지는 것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 싱글 ‘혼자’는 각자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이 모두가 혼자인 순간에 들으면 좋은 노래로,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작사, 작곡, 편곡했다.

‘혼자’의 티저가 공개된 뒤 많은 이들이 가사에 대해 공감했다. 어반자카파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조현아는 “작년 ‘널 사랑하지 않아’ 앨범 낼 때 수록하려고 했다가 아껴뒀다가 이번에 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의 느낌을 곡으로 표현해봤다. 멜로디도 한 음이 계속 되는데, 그런 무미건조한 느낌의 가사를 멜로디에 담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편곡도 1년간 계속 바꿨는데 가장 감정선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편곡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혼자’의 가사에 대해 설명했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조현아-박용인)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발표한 '널 사랑하지 않아'와 '목요일 밤' 등 발매하는 음악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어반자카파.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부담감도 있을 터. 부담감에 대해 조현아는 “너무 큰 사랑을 받고 너무 잘 되긴 했지만, 이걸 너무 기뻐하고 의미를 두면 다음 앨범을 낼 때 힘들어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덜 기뻐하고 덜 즐겼던 것 같다”면서 “미니 앨범을 가을쯤에 낼 예정이다. 좋은 곡들이 되게 많이 있었는데, 우리도 그런 부담감이 있다. 어떤 곡을 내야 사랑받을지 고민을 하다 보니 쉽사리 고를 수가 없더라. 그래서 미니 앨범을 조금 미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어반자카파의 음악이 이제는 대중 인기를 얻을 정도로 성장했다. 어반자카파를 사랑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권순일은 “셋 다 작곡 작사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좀 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모든 멤버가 보컬이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 톤을 한 곡에 담아낼 수 있어서 대중 분들에게 그런 부분이 어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매하는 음원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반자카파는 아이유와 싸이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혼자’에 대한 경쟁력을 기대하기도 했다.

권순일은 “보통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다 보니 신나는 노래를 많이 내시는데, 오히려 외롭고 쓸쓸한 노래는 계절을 타지 않으니까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인 역시 “저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가 순위권에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권순일은 “방송 스케줄도 많이 잡힌만큼 열심히 활동에 임할 예정”이라며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음악을 너무 평가하거나 분석하지 마시고 담긴 메시지와 감정선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현아는 “9년차가 되면서 모든 것에 감사함을 여기저기서 느끼고 있다”며 “작은 무대, 큰 무대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용인은 “저는 두 멤버를 잘 따라가겠다”며 웃었다.

더불어 올해의 계획에 대해서는 “여름과 가을에 페스티벌을 하고, 또 미니앨범도 낼 수 있으면 발매하고 싶다”며 “연말에는 전국 투어가 예정 돼 있다”고 말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어반자카파 새 싱글 ‘혼자’는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난다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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