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 수권정당 되기 위해 자중하면서 말 아껴야”

2017-05-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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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내년 지방선거까지 개헌을 마무리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지금은 모두가 국민 앞에 자중하면서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말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내 갈등에 대해 “비대위는 곧 차기 전당대회 관련 제반 문제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대선 패배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당내 구성원 모두 할 말이 많을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에 가장 시급한 일은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해 당을 새롭게 재건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과반수의 58%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단합하고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 “어제 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개헌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후보 시절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 투표를 공약했는데 이제 개헌 논의를 본격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를 계기로 여야가 개헌특위 활동 재개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을 국회의장과 여야 각 당에 정식으로 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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