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서울시, 중국·일본·동남아 주요 여행업계 '서울로 7017' 등 팸투어

2017-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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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관광안내원 유니폼을 입고 세계 14개국 70여 명의 해외언론, 파워블로거, 여행사 관계자를 인솔하는 1일 가이드로 나섰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가 해외 주요여행사 팸투어를 통해 관광시장을 다변화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힐링·한류체험', '동계올림픽 개최지' 등을 연계해 일본·동남아 주요여행사 및 유관기관 대표·임직원 초청 팸투어를 이달 19~22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14개 여행사, 6개 협회 등 모두 55명이 함께한다.

주요 일정으로 첫 날에는 서울시와 해외 주요여행사 간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20일 서울시장 간담회, 서울로 7017 개장식 참석, 한옥·전통주 주조체험 등 새로운 관광자원 방문이 예정됐다.

방한 관광객 유치확대의 초석을 마련키 위한 일본 5개 여행사 및 동남아 8개국 8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은 19일 오후 7시 플라자호텔에서 마련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 체계적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관광시장 활성화 차원의 공동 홍보마케팅 △축제·이벤트 등과 연계한 고품격 체험상품 개발 및 지원 △기타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21일에는 강릉을 중심으로 올림픽 홍보관과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드라마(사임당 빛의 일기, 도깨비) 촬영지 등을 들른다. 해외 여행사가 서울-평창 연계상품을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 서울과 지방 상생관광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본, 동남아의 여행사와 맞춤형 관광상품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국 관광객들이 원하는 양질의 상품이 현지에서 판매되고 서울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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