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우원식 만나 “반대를 위한 반대 안할 것…수직적 당·청관계 바꿔야"

2017-05-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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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절대 하지 않겠다”면서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회 바른정당 원내대표실에서 우 원내대표를 만나 "현재 안보·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데, (국회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국가적으로 어려워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지도부로 선출된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홍근 원내 수석부대표, 강훈식 대변인과 함께 인사차 바른정당을 예방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도 정권 바뀌고 첫 원내 수석을 해봤는데 어렵더라”며 “5당 체제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저희가 의견을 내면 숙고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여야가 어렵게 협상을 해도 다른 쪽에서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당·청 수직관계를 바꿔서 여야가 합의한 건 다른 쪽에서 트는 일이 없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가고 있고, 새로운 보수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 원내대표는 법조계와 불교계에서 덕망이 높으신 분이니 그 인격과 품성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김선동 자유한국당·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이 모두 서울 지역 재선 의원이고,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과도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석들끼리 자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서 원내대표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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