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글로벌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이들의 글로벌화를 책임질 민간 전문기업이 만나는 대규모 행사가 중소기업주간(15~19일) 첫날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 Global Market Developer), 중소·벤처기업 등 약 500명이 참석한 ‘GMD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세안·중남미·아중동·서남아 등 신흥시장, 전자상거래 시장, 국제 조달시장 등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전문시장 개척에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GMD는 수출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발굴·매칭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협상, 홍보마케팅까지 수출 전과정을 밀착지원하게 된다.
이날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개최된 매칭상담회에서는 61개 GMD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발굴한 300여개 수출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만나 수출경쟁력 및 수출성사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상담회는 향후 경기, 인천, 경남 등 지역별로 총 6회에 걸쳐 개최,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하고 6월말까지 매칭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GMD와 매칭기업은 본격적인 시장개척 및 수출활동에 나서게 되고, 중소기업청은 해외마케팅, 자금, R&D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GMD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확대 및 글로벌화가 최우선으로 추진돼야할 과제 중 하나”라며 “GMD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절박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GMD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GMD 협의회’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2016년 선정 GMD들 주도로 설립된 GMD 협의회는 앞으로 GMD간 협업을 통해 GMD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년 5월 셋째주 열리는 ‘중소기업주간’은 이날 선포식을 개최하고, 19일까지 7개 주제로 나눠 총 120여개의 대규모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