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최초로 두 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2017-05-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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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12일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4월 한 달간 손흥민은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섰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점수 90%를 합산해 결정됐다.

지난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손흥민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EPL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42명밖에 없다.

수상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나에게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열심히 해서 세 번째도 받고 싶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원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는 것이었다. 현재 3경기가 더 남았다. 득점,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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