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0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팀은 7-10으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23승13패)는 2위 다저스(20패15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11일 만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부진한 투구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4.99까지 치솟았다.
경기 후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은 날카롭지 못했다”며 “초반 이닝을 보면 2아웃까지는 잡아냈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따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10실점을 할 때까지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린 것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콜로라도와 4연전을 치러야 한다. 5~6이닝을 불펜이 소화하게 되면 지칠 수 있었다. 류현진이 4회를 버텨낼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