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공공의료 서비스 취약지역인 광명동 구도심 주민을 위해 광명 가구문화 거리에 연면적 938제곱미터, 지상 6층 규모로 주민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한다.
광명시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이케아코리아는 12일 광명2동 소재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 부지에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주민건강중진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광명시와 시 가구유통사업 협동조합, 이케아의 상생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건강증진센터는 KTX 광명역세권에 입점한 이케아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건립한 후 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건강증진센터 설계과정부터 참여해 완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KTX광명역세권에 이케아 입점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구밀집지역 중소상인을 위해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인근에 광명전통시장 주차장이 완공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효용가치가 더 높은 주민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대기업와 중소상인 간의 상생협약에 따라 광명동 주민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구도심인 광명동 지역이 공공 보건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쉘 아쿠냐 이케아 광명점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건강증진센터는 광명시에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케아의 지속적인 노력을 상징한다”며 “광명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