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국내 에너지기술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2017-05-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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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기술교류회 기업별 매치메이킹(Match-making) 행사[사진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제공]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국내기업의 동남아 시장진출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기평은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에너지기술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워크숍에서는 국내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과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공동기획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두산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GS칼텍스는 주요 사업‧기술을 소개하고, 상호 에너지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분야 기획위원들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연구청(ARDEMR) 관계자들은 함께 바이오연료분야 발굴을 위한 공동기획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향후 사업공고 및 평가를 진행해 연내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한-베트남 기술교류회에서도 에기평은 우리기업의 우수한 에너지기술을 소개하고, 베트남과의 협력을 촉진하는 데 매진했다.

풍력‧스마트그리드‧바이오 등의 기술 분야에서 선별된 7개의 국내기업은 베트남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기술을 소개하고, 이후 현지 업체와 협력가능 분야‧방법 등을 별도로 타진했다.

일부 국내기업은 매치메이킹(Match-making) 세션을 통해 현지 기업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기평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홍민 에기평 전략기획본부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중요한 동반자이며 한국의 에너지기술과 경험은 향후 베트남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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