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홀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혼행하는 관광객’을 위한 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인 가구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혼자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 '혼족'들의 소비행태와 관련해 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혼행은 ‘혼자 하는 여행’, 혼밥은 ‘혼자 먹는 밥’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창원시가 1인 가구 구성현황을 조사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원인에 의해 1인 가구가 증가해 향후 이러한 추세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창원시 5개지부와 협력해 모범음식점 368개소 중 혼밥이 가능한 음식점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 한 후 6월중에 혼밥 식기세트와 혼밥집 스티커를 60개 업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향후 음식점 1인석 설치 등을 권장‧유도해 혼자서도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행복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2018년 창원방문의 해’를 맞이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제 ‘혼자 먹는 밥’과 ‘혼자 하는 여행’이 더 이상 외로움과 어색함의 아이콘이 아니라 자유롭게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어서 혼밥의 유행이 우리사회에 좋은 음식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