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창원지역자활센터를 운영 중인 K 씨가 다회용기 수거·세척 시스템 구축 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및 자활기금 9억1000만 원을 부당 수령하고 시의 다른 사업과 중복 수령한 용역비 2억 9400만원을 포함한 위법 행위를 확인했다.
또한 센터장의 직위를 이용해 창원시 자산인 화물차 영업용 번호판을 협동조합에 임의 처분하고 자활참여자를 조합 업무에 파견하는 등 센터에 손해를 끼쳤다.
시는 연말 민간위탁 계약 종료에 따라 성산구청 내 자활TF팀을 신설해 기존 종사자를 고용 승계해 자활근로사업을 직영할 방침이다.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은 "무허가 세척장 문제를 포함한 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해 경상남도 감사 결과를 반영해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창원산 파프리카, 2024년 일본 본격 수출 개시
창원산 파프리카는 뛰어난 품질로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국내 수출 농산물 중에서도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의 파프리카는 4개 수출농업단지와 29개 농가가 23ha 규모로 재배하며 전국 수출 물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산 파프리카는 뉴질랜드와 네덜란드 등 경쟁국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창원산 파프리카는 낮은 가격, 신선도 유지, 품질 우수성 덕분에 일본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와 일본 경기 침체로 수출 환경이 다소 어려워졌다. 생산량 감소와 생산비 상승, 일본 소비자 구매력 저하 등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창원은 온화한 겨울 기후와 현대화된 재배 시설을 바탕으로 품질 유지와 안정적 생산을 이어가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출농업단지 관계자는 “일본으로 전량 수출하며 창원의 농산물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경영비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품질 생산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산 파프리카가 일본 시장에서 신뢰받는 것은 우수한 품질 덕분”이라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 1.0km 구간 29일 부분 개통
이번 도로 개설은 귀곡행암·석동터널과 석동소사를 잇는 연계 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총사업비 438억원이 투입됐다.
부분 개통 구간은 올해 3월 개통된 석동터널과 연결돼 진해 도심 교통 분산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잔여 구간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진해 도심과 물류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으로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부분 개통으로 풍호동과의 연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일부 통행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내년 상반기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