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 시장 부진·엔 강세로 순익 20% 급감

2017-05-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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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2016/17회계연도 순익이 20% 이상 급감했다. 미국 시장 둔화와 엔화 강세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10일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회계연도 순익이 1조8311억 엔(약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순익이 줄어든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동기간 매출은 3% 줄어든 27조5971억 엔이었다.
2016/17 회계연도 달러/엔 평균값은 109엔이었다. 120엔이었던 1년 전에 비해 엔고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 순익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어 도요타는 2017/18 회계연도에는 엔고 현상이 더 두드러져 달러/엔 평균 환율이 105엔일 것으로 가정하면서, 이 기간 순익이 1조5000억 엔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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