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문재인 정부, 과감한 개혁 기대"

2017-05-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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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열린 투표독려 페이스북 라이브행사에서 한 네티즌과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6.17%의 득표율을 얻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성공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란다. 저와 정의당은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최종 득표율에 담기지 않은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정치를 멀리했던 청년과 여성들이 이번 선거로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됐다. 처음으로 정치를 통해 희망을 품었다. 정의당이 추구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국민들의 꿈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국민과 함께 채워 나가겠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도약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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