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 한의사협회 "한의사 의료기 사용 허가해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는 새 정부에서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허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회장 김필건)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논평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에 필요한 (현대)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진료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료 부문의 '한의약 홀대론' 극복도 제시했다. 한의협은 "전국 국립의료기관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단 3곳에 불과하다"며 한의약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의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강화와 한의약 육성·발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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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은 "문 대통령이 보건의료 적폐를 청산해 국민이 양질의 한의서비스를 받고 한의약이 세계로 뻗어나갈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회는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자 소신인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실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