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1분기 美 점유율 20%...G6 흥행 기대 높여

2017-05-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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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LG전자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0%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7.1%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 애플(34.5%), 2위 삼성전자(24.6%)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고, 4위 ZTE(6.7%)와 격차를 벌렸다. 

LG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시장에서는 총 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리미엄폰 V20를 꾸준히 판매하고, K 시리즈와 X 시리즈 등 중저가폰으로도 고르게 인기를 끈 영향이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를 지난달 7일 북미 시장에 출시한 만큼, G6 흥행 기대도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 한 해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2억원으로 대폭 줄이며 연간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미국 시장 1위는 단연 애플이었다. 아이폰7 시리즈 덕분이다. 애플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260만대를 출하해 3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32.2%보다 점유율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2위(24.6%)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동기의 27.5%보다 3%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지연 영향이다. 

북미는 아시아·태평양보다 크기는 작지만,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으로서 의미가 있다. SA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북미가 10.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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