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스승존경을 담은 포스터와 글짓기 작품을 공모해, 응모한 포스터 190여 편, 글짓기 90여 편 중에서 총 24명의 수상자를 2일 최종 발표했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충남인터넷고 김고은, 원당초 김아인 학생이 각각 중등, 초등 금상을 수상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충남디자인예술고 최민경, 천안용곡초 권남욱 학생이 중등, 초등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초등부 천안용곡초 권남욱 학생은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물들인 선생님의 열손가락을 통해 선생님의 공평한 사랑과 넓은 마음을 잘 표현해 역시 심사위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들 외에도 20명의 학생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작품성으로 보이며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스승존경 포스터, 글짓기 작품 공모전을 진행한 충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김경호 장학관은 “문장의 화려함보다는 학생다운 상상력과 진솔함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며 “15일 스승의 날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충남학생문학상을 제정하고 현재 제1회 충남학생문학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1회 충남학생문학상은 일반적인 문학상과는 달리 희망 학생이 도교육청의 충남학생문학상 문예창작교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현직교사 등단 작가들이 지도 조언을 하고, 학생이 수정을 하는 등 지속적인 글쓰기 지도가 이뤄진다.
현재 100여명의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작품을 올리고 있으며, 이정록 시인, 류지남 작가, 강병철 작가, 최은숙 작가 등에게 지도 및 조언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 소설, 산문, 아동문학 4분야에 대해 오는 10월에 심사해 시상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