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관·찜질방 사는 가정에 보증금 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시는 3월부터 한 달 동안 발굴한 주거 위기 가정 26가구에게 최대 1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이미지=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주거 위기 가정에 임차보증금을 긴급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미성년 자녀와 여관이나 고시원·찜질방 등에서 살고 있는 26가구를 발굴했다. 거주실태별로 살펴보면 △여관 3가구 △고시원 8가구 △찜질방 1가구 △열악한 환경의 지하방 14가구 등이다.

우선 시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여관·고시원에 살고 있는 가구와 월세를 오래 체납한 12가구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형긴급복지 지원제도를 활용해 가구당 최대 200만원까지 임대료와 생계비를 지원한다. 임대주택 입주도 추진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후원한 5000만원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조성된 기금 4억원을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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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실직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월세를 체납한 가구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주거비를 지원하는 긴급복지 주거비 지원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4일까지 137가구가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